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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팩트맨]“실탄 없는 F-35A는 공갈포”…사실은?

2022-10-12 1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우리 공군의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F-35A, 2018년 1호기를 시작으로 올해 초까지 40대가 도입됐습니다. <br> <br>지난 8일 북한 전투기와 폭격기 12대가 내려와 위협 비행을 하자, F-35A가 출격했죠. <br> <br>기관총에 실탄 없이 훈련용 교탄만 장전했다며 공갈포 아니냐는 보도가 나왔는데요. <br><br>사실인지 확인해봅니다. <br> <br>우선 실탄의 유무를 떠나 F-35A의 역할부터 따져보죠. <br> <br>F-35A는 레이더에 안 잡히는 스텔스기입니다. <br><br>높은 고도에서, 적의 공격이 시작된 지점, 즉 원점을 타격하는 역할인데요. <br> <br><br><br>당연히 낮게 날아 쏴야 하는 기관총보다는 고공에서 발사하는 미사일이나 폭탄으로 무장합니다. <br> <br>기관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도 기본적인 임무 수행에는 지장이 없는 것이죠. <br> <br>그래도 기관총이 달려 있는데 실탄이 없었던 이유가 뭘까요. 결함이 원인이었습니다.<br> <br> <br><br>미국 국방부가 2019년 F-35A 기관총에서 결함을 발견하자, 제조사인 록히드 마틴은 F-35A의 기관총 사격을 전 세계에 모두 중단시켰는데요. <br> <br>사격 후 총구 주변 기체 표면에 균열이 생긴 것입니다. <br> <br>스텔스기는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게, 도장과 설계를 특수하게 하기 때문에 균열이 생기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.<br> <br> <br><br>[양 욱 / 아산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] <br>"말이 교탄이지 그걸로 적을 격추를 못 하는 게 아니에요. 북한과 대치하는 상황을 생각하면 다른 나라보다 (실탄을) 빨리 가져와야 되는 위기감이 있긴 한 거죠." <br> <br>국방부는 "F-35A 기관총 보완과 실탄 도입을 위해 미국 정부와 긴밀히 협조 중"이라고 밝혔는데요. <br> <br>분명 제조사 결함은 문제지만, F-35A가 속칭 '공갈포'를 달아서 북한을 선제타격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은 과도한 의혹 제기라는 게 전문가들과 군 당국 설명입니다. <br> <br>팩트맨이었습니다. <br> <br>연출·편집 : 박혜연 PD <br>구성 : 임지혜 작가 <br>그래픽 : 김민수 박정재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정현우 기자 edg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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